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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약물 정책 시험대…프로파 162경기 정지·로하스 80경기 징계

mynote53635 2026. 3. 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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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 2차 적발, 162경기 중징계 확정

Atlanta Braves 소속 주릭슨 프로파가 다시 한 번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이며 162경기 출장 정지라는 최고 수위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이는 메이저리그 약물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상 2회 적발에 해당하는 자동 중징계 조항이 적용된 결과입니다. 프로파는 이미 1차 적발 당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 박탈이라는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재차 적발되면서 2026시즌 전체를 소화할 수 없게 됐습니다. 사실상 한 시즌이 통째로 사라진 셈이며, 문제가 된 물질은 인간 융모성 고나도트로핀(hCG)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호르몬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 물질로 분류됩니다. Major League Baseball는 2014년 이후 약물 복용 재적발 선수에 대한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2회 적발 시 162경기 출장 정지가 원칙이며, 이는 정규시즌 전체에 해당하는 기간입니다. 프로파는 이 강화 규정 적용 이후 여섯 번째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구단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실망감을 표명하며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구단 차원의 책임 관리와 선수 교육 체계가 다시 점검받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500만 달러 손실과 계약 구조 타격

이번 징계는 단순 출전 정지에 그치지 않습니다. 프로파는 2026시즌 연봉 1,500만 달러를 지급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는 과거 San Diego Padres에서 올스타 선정과 실버 슬러거 수상 경력을 쌓은 뒤 애틀랜타와 3년 4,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계약 잔여 기간 중 핵심 연봉을 상실하면서 재정적 손실도 상당한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이는 선수 개인의 커리어 가치뿐 아니라 향후 FA 시장 평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징계 기간 동안 그는 포스트시즌은 물론, 국제대회 출전도 제한됩니다. 특히 World Baseball Classic 네덜란드 대표팀 참가 역시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퀴라소 출신으로 네덜란드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던 점을 고려하면 국가대표 커리어에도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출전 공백은 실전 감각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복귀 이후 입지 회복 역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장기 계약 구조 속에서 발생한 이번 징계는 구단의 연봉 총액 운용과 로스터 전략에도 변수를 남기고 있습니다.

김하성과의 시너지 단절

프로파는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시절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동료입니다. 이후 김하성이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으면서 두 선수는 다시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특히 김하성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프로파의 존재는 심리적 안정 요소로 작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162경기 출장 정지로 인해 2026년에는 두 선수의 동반 출전 장면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으며, 팀 전력 측면에서도 손실이 큽니다. 프로파는 지난해 복귀 후 80경기에서 타율 0.245, 14홈런, OPS 0.787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을 맡았습니다. 지명타자와 외야를 오가는 활용도가 높았던 만큼 전력 공백은 불가피합니다. 김하성 역시 수비와 주루에서 기여하는 선수로, 두 선수의 상호 보완적 구조는 팀 공격 밸런스에 중요한 축이었습니다. 이번 징계는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팀 케미스트리와 전략 운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로하스 80경기 징계와 확산 우려

한편 Philadelphia Phillies 외야수 요한 로하스 역시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예정입니다. 로하스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의 WBC 참가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징계에 대해 항소 절차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적발 물질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프시즌 도중 발생한 검사 결과라는 점에서 선수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어, 로하스는 스프링캠프에서 개막전 주전 중견수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징계로 인해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에서 이탈하게 됐습니다. 시범경기에서도 타격 부진이 이어진 상황이었기에 복귀 이후 입지 회복은 더욱 험난할 전망입니다. MLB는 지속적으로 약물 정책을 강화하며 리그 신뢰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약물 규정의 엄격함을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선수 개인의 경력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강화된 약물 규정, 리그 신뢰 시험대

프로파의 162경기 중징계와 로하스의 80경기 징계는 MLB 약물 정책의 강경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2회 적발 시 시즌 전면 정지라는 원칙은 예외 없이 적용됐습니다. 이는 리그 공정성과 신뢰도 유지를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선수 개인과 구단 전력 운영에는 상당한 타격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김하성과의 시너지 단절, 국제대회 출전 제한, 대형 계약 구조 붕괴 등 파급 효과는 단기적 이슈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번 사안은 선수 관리 시스템, 에이전트 책임, 구단 내부 통제 체계까지 복합적으로 점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MLB가 구축한 엄격한 규정 체계 속에서, 리그의 신뢰성과 선수들의 경력 관리 전략이 동시에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